2021 봄-여름

전세계에 녹아있는 포스트 바우하우스의 흔적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발견한 나이지리아 IFE 대학교 건축물의 미학적 요소로부터 21SS 콜렉션을 풀어낸다. 토속적인 테마를 배제하고, 아프리카 모더니즘을 전제로 하여 특유의 높은 채도의 색상들의 조합과 배합 그리고 그 공간의 건축 미학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된 현대적인 아프리칸 페인팅에 주목해본다.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바오밥 나무의 그래픽, 현대적인 시각으로 해석된 섬세한 핸드 크래프트 메탈과 가죽 소재 아이템들이 이번 시즌의 핵심 요소이다. 이번 시즌에는 중간 채도의 부드럽고 내추럴한 감성이 묻어나는 파스텔 톤과 하늘하늘한 느낌의 빛 바랜 톤들이 베이스 컬러 팔레트로 구성되었으며, 아프리카 감성이 묻어나는 탠저린, 레드, 블루와 같은 비비드 컬러로 시즌 포인트 색상을 완성했다. 모던함을 베이스로한 화섬부터 유연함과 봄/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경량성이 느껴지는 비스코스, 텐셀, 린넨 등의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시크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바우하우스에서 피어난 아프리카 모더니즘에 대한 고찰에서 탄생한 21SS 콜렉션에서 솔리드옴므의 아이코닉한 아이템들의 믹스앤매치를 통해 새로운 모던 룩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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